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정석준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예로부터 새로구미가 풍류를 즐기던 신비한 곳이 있었으니, 그 이름을 ‘새로도원’이라 하였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는 도심 속 무릉도원에 온 듯한 전통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새로’를 연상케하는 벚꽂과 신제품 ‘새로 다래’를 상징하는 다래 나무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는 롯데칠성음료가 2023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인 팝업이다. 새로 브랜드 체험과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됐다. 입구에는 한복을 체험하고 굿즈를 판매하 농협물류 는 공간이 마련됐다. 직접 새로 라벨을 만들 수 있는 기계도 준비해 ‘나만의 라벨’을 제작해 볼 수 있었다.
팝업 안에 들어가려면 입구에 달린 새로도원 간판을 지나가게 된다. 해당 간판 옆에는 ‘257’이라는 숫자가 작게 적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257은 새로의 탄생지인 산 257 동굴을 의미한다. 동굴 콘셉트에 맞게 체험 장소도 국민은행 예금담보대출 지하로 이어진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정석준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정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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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입구에서 복주머니를 받고 마주한 첫 체험 공간은 새로도원의 전설과 비밀을 확인할 수 있는 ‘족자봉 방’이다. 족자봉처럼 생긴 화면에 “설탕을 멀리하고 제로슈거의 경지에 이른 자만이 도원에 들 자격이 있다”는 글이 나왔다.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특색을 살려낸 글이다.
다음 공간은 ‘비밀의 문 신용회복지원 ’이었다. 앞서 받은 복주머니에 구슬 3개를 담고, 부채로 대나무 잎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문이 열린다. 구슬은 몸 속에 쌓인 설탕결정을 의미한다. 제로슈거가 되기 위해 속세에 쌓인 설탕 결정(구슬) 3개를 직접 꺼내 담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대전개인회생 정석준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정석준 기자


비밀의 문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새로도원’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바닥에는 발걸음을 따라 조명이 펼쳐진다. 새로도원 가운데에는 ‘풍류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 안개로 둘러 쌓인 연못에서 구미호 구슬을 낚아 ‘신묘한 폭포’에 올려두면 오늘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 낚시를 해보니 곧바로 구미호 구슬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운세에는 재물운, 연애운 등 다양한 내용이 무작위로 등장한다.
‘도술의 방’은 새로의 홍보대사인 ‘새로구미’가 되어 볼 수 있는 장소다.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AI)이 새로구미와 같은 모습으로 변형해준다. 체험자의 성별과 관계없이 남성과 여성으로 각각 표현한다.
‘비밀 저장고’는 다이닝 서비스와 연계된다. 본인의 별칭과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나만의 ‘새로’를 저장하는 장소를 만들어준다. 이 새로는 2층 다이닝 ‘포석정’에서 찾을 수 있다. 직접 열쇠로 지정된 창고를 열어 나만의 별칭이 적힌 새로를 찾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정석준 기자


다이닝은 포석정을 모티브로 꾸민 테이블에서 식전주로 시작해 떡갈비, 감태김밥 등 4종의 메뉴와 디저트 및 칵테일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메뉴는 롯데칠성음료가 넷플릭스 콘텐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사천재’ 조서형 세프와 협업해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다이닝 서비스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