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도민들이 '경기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60일을 맞아 언론과 만나 앞으로의 임기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24일 수원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꿔나간다"는 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경기문화재단의 근본 가치는 지키면서도 문화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대표는 "취임 전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경기문화재단이 맡고 있는 일이 매우 많다"며 "광역 문화재단으산업분석보고서
로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경기도의 문화브랜드를 어떻게 소통하며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며 두 달을 보냈다"고 밝혔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유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옵션매도
재단 구성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임기 동안의 정책 방향을 정했다. 새로 취임한 대표이사로서 갑자기 신규 사업을 크게 벌이는 것 보다는 재단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보유한 자산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 유 대표의 생각이다.
유 대표는 "제가 하고 싶은 사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주식거래수수료면제
, 기존에 재단이 수행하던 사업들을 더욱 멋진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이 진행하는 사업 중에 멋진 사업들이 꽤나 많은데, 그 사업들을 보강해 더 많은 도민들에게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방법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과 융합', '조직, 리듬, 조율'이라는 두가지 축을 내세WISCOM 주식
운 유 대표는 재단에 소속된 8개 뮤지엄들이 협업해 기획하는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을 2026년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대표는 "재단 소속의 8개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하나의 통일된 콘셉트를 가지고 각각의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라며 "각 뮤지엄들의 콘텐츠와 뮤지엄 주식투자강좌
주변의 명소를 연계하는 '뮤지엄 투어'의 형식도 생각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경기문화재단


그동안 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잘 알려지지 못한 사업들에 대한 보완도 추진한다. 유 대표는 "동두천의 그래피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기컬쳐로드, 뮤지컬 페스티벌 등 훌륭한 사업들에 살을 붙여 경기도만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도민이 경기문화재단의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 기관 및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공동기획,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 내부의 '실무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위한 소규모 워크숍, 부서간 협업 등을 정례화 해 관계와 업무의 유연한 조율이 있는 방향으로 흐름을 바꿔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는 "경기문화재단은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기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재단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하는 기초를 쌓고, 도민과 함께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