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소설책출판 두 남자가 있습니다.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건가요?모순​​​모순양귀자 장편소설도서출판 쓰다분명 언젠가 한번은 읽어봤던 소설이다.양귀자라는 작가의 이름도,모순이라는 책의 이름도 익숙했으니까.20대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서점에 갈 때마다 베스트셀러 코너를 보면소설 부문에 터줏대감처럼 늘 자리잡고 있는 소설이다.커버 색깔도 종종 바뀌어 있다.​10년 이상이 흘러서 다시 이 책을 만났을 때,20대와는 다르게 이 소설책출판 책이 다가왔다.그리고 엄마에게 추천했고,엄마께서도 정말 재밌게 읽으셨다.우리 모녀는 심지어이 책으로 즉흥 독서모임을 했다.같은 책을 읽고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니까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신랄하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그리고 엄마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책을 읽는 나의 피가 어디서 왔는지도,알게 되었고.​각설하고,결혼 적령기에 있는 한 소설책출판 여자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이다.주인공에게는 엄마와 이모라는 대조군이 있다.그리고 엄마와 이모는 어느 이야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대표적인 대한민국의 결혼 한 여성상이다.주인공인 진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엄마처럼 살 것인가, 이모처럼 살 것인가.​엄마랑 이모는 쌍둥이다.같은 날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하지만 두 사람의 사주팔자가 무색할 만큼전혀 다른 삶의 소설책출판 궤적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이 소설을 읽는 관전 포인트는,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독자인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10년 전의 나라면, 10년 후의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등등의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다.​왜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늘 있는 걸까?그건 바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가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리와 함께하는 소설책출판 인생의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일 것이다.​가족 중에 여성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기를 추천한다.위에서 말했듯이 경험 상,정말 이색적인 독서모임이었기 때문이다.(물론, 남성분과도 이야기를 나누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프랑스아주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떠오른다.프랑스계의 모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소개하겠다.​해질 녘에는 절대 낯설 길에서 소설책출판 헤매면 안돼.그러다 하늘이 저켠부터 푸른색으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거든.가슴만 아픈 게 아냐.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몰라.안진진, 환한 낮이 가고 어둔 밤이 오는 그 중간 시간에하늘을 떠도는 쌉싸름한 냄새를 혹시 맡아본 적 있니?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그 시간,주위는 푸른 소설책출판 어둠에 물들고,쌉싸름한 집 냄새는 어디선가 풍겨 오고,그러면 그만 견딜 수 없을 만큼 돌아오고 싶어지거든.거기가 어디든 달리고 달려서 마구 돌아오고 싶어지거든.나는 끝내 지고 마는 거야......94-95쪽 ;​​​주인공 안진진의 아버지가 딸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자신이 일몰에 집으로 돌아오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다.안진진의 아버지는 머무를 줄 모르는 사람이다.집에 돌아와,적당한 소설책출판 위치에 진진의 엄마가 숨겨놓은 돈을 찾아내어 집을 나가는 일을 반복하는 사람.​이 책을 읽고 난 후,한동안은 일몰을 볼 때마다 진진의 아버지가 지금쯤 집에 잘 돌아가고 있을까라는걱정을 했다.​소설 속 모든 인물들이이 세상 어딘가에 정말 살아 있을 것 같은친근한 인물들이었다.​왜 소설의 제목이 모순인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책소녀였습니다.책과함께,행복하세요.^^​#모순 소설책출판 #양귀자장편소설 #도서출판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