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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다행히 목숨은 건졌는데, 한쪽 몸 마비에 시야장애 후유증이 생겼어요. 갑자기 장애인이 된 아들은 심한 우울증까지 앓고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70대 노모는 뇌졸중 투병 중인 아들(39세)을 간병하며 "내가 죽으면 누가 돌보냐"며 눈물을 보였다. 평소 고혈압에 비만이었던 아들은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다. 뇌의 혈관이 터져서 뇌세포에 손상이 온 것이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한쪽 팔-다리의 마비 든든학자금 생활비대출 , 시야의 한쪽이 안 보이는 장애, 사물이 2개로 보이는 복시 등 후유증이 남았다. 아들은 아직 미혼이다. 70세가 넘은 부모가 아들을 번갈아서 돌보고 있다. 하루 종일 누워 지내는 아들의 욕창 예방을 위해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뇌세포 죽으면…몸의 마비 등 각종 장애 남는다
뇌졸중은 뇌혈관 청주개인회생 이 막히거나(뇌경색) 파열되어(뇌출혈) 급성 뇌손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후유증도 심각하다. 한쪽 팔이나 다리의 마비, 언어 장애, 얼굴 비뚤어짐, 시야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뇌졸중으로 인해 일단 뇌세포가 죽으면 재생이 잘 안 된다. 부분 손상이 있는 경우 일부 기능이 회복될 수는 있지만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쌍용차회생절차 생명을 살리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응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혈관 병원으로 직행할 수 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1) 편측 마비: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진다. 2) 언어 장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공급 않는다. 3) 시각 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4) 어지럼증: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된다. 5) 심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생긴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나면 빨리 119에 연락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할 경우 본인은 물론 옆에 있던 가족도 방심하기 쉽다. "쉬면 상가담보대출금리비교 나아지겠지..." 누워있다 뇌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혈전 빨리 녹여 혈관 재개통해야…후유증 최소화가 관건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뇌혈관을 막은 혈전을 빨리 녹여 재개통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병원 도착이 늦어 혈전 용해술 치료가 더디다. 치료가 지연되면 뇌세포가 더 많이 죽어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팀이 2009년과 2023년 두 시점에서 뇌졸중 인식 수준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그 결과, 뇌졸중 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정보의 깊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이 급증했으나 대중들 간의 정보 격차는 여전했다.
뇌졸중 등 건강정보를 얻는 경로는 14년 사이에 큰 변화를 보였다. TV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2009년 59.1%에서 2023년 48.5%로 감소했다. 반면에 인터넷(27.8%→63.0%)과 유튜브(0%→19.9%)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정보 획득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혈전용해술을 알고 있거나 2개 이상의 뇌졸중 경고 증상을 아는 사람일수록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119에 신고할 확률이 더 높았다. 환자의 증상을 알아챈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이 119 신고를 할 수도 있다.
너무 무서운 뇌졸중…그런데도 경각심 없는 사람은?
젊은층(40세 미만)이나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흡연, 폭음, 운동 부족 등)을 가진 사람들은 뇌졸중 증상 발생 시 적절하게 대응할 확률이 낮았다. 평소 뇌졸중에 대한 인식이나 응급 대응 행동이 부족한 것이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유전, 비만 등이다. 혈관이 탁해지고 좁아지게 만드는 이런 기저질환이 2개나 있어도 뇌졸중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다. "나는 젊으니까..." "뇌졸중은 노인들의 병 아닌가?" 등 현실 인식이 떨어졌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지 오래 됐는데도 약을 안 먹고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결국 젊은 나이에 몸이 마비되고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기는 것이다.
뇌졸중 어떻게 예방하나?…내가 건강해야 가족이 행복한 시대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고혈압은 개인이 관리 가능한 뇌졸중 위험 인자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체중 감량, 저지방-저염식, 운동, 절주, 금연이 필요하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로 혈압을 낮춰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 1차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를 일반인은 140/90 mmHg 미만, 당뇨병과 신장병 환자는 130/80 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2) 흡연은 혈전을 만들고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반드시 담배를 끊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3) 당뇨병은 뇌경색 환자의 15~33%에서 동반되어 있다. 뇌졸중 재발의 중요한 예측 인자이기도 하다. 혈당 조절이 필수다. 4) 심장이 가늘게 떨리는 심방세동을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5)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조절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염분(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려야 한다. 6) 꾸준한 신체활동과 운동은 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꼼짝 못 하는 아들이 욕창에 걸릴까 봐 힘들게 자세를 바꿔주는 엄마는 이미 지쳐있다. 아들이 고혈압을 관리하고 음식을 조심했더라면 나이 든 어머니가 눈물을 흘릴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건강해야 가족이 행복한 시대다. 나이 든 어머니가 자식을 간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