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겼다. 난감해졌다. 쉽게 봤을까요?내가 공사 물었다. 있어[종합]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 여행 붐 활성화를 위해 방문하는 단체 여행객에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파격적 인센티브 시책을 본격 시행한다. 수학여행단은 물론이고, 동호회와 동문회 등과 같은 일반 단체 관광객에 대해서도 15명 이상이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26일 제주관광공사에서 열린 제주관광진흥협의회 올해 첫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인 일명 '제주의 선물' 시책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 시책은 지난 2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8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관광진흥조례 일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최종 확정됐다.



금융
26일 열린 제주관광진흥회의.


개정 조례는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학여행, 일반단체, 마이스(MICE) 참가, 뱃길 이용객 등 단체 관광객에 일명 '제주의 선물' 형태로 파격적 지원을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조례 제92조 지원사업 근저당설정비 에 국내외 관광객 대상 여행경비 등 인센티브 성격의 지원사업을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수학여행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요원 고용비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학교별 지원금액을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일반단체 지원 대상은 기존 여행업체 중심에서 확대해 자매결연‧협약단체와 동창.동문회 등까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 포함시켰다. 
민간과 공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단체로 지원 범위를 새롭게 넓힌 것이다. 동창회와 동문회와 동호회는 15명 이상 제주를 방문하면 1인당 3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급한다.
자매결연·협약단체는 20인 이상 방문 시 1인당 3만원씩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 마이스 참가자 국내산한우 지원금은 1인당 2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소규모 행사 활성화를 위해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행사와 상품에 대한 지원 인원 기준도 완화한다.
뱃길 이용 관광객 지원도 강화한다. 지원 대상을 일반단체와 동호회까지 확대하고, 지원금을 3박 기준 1인당 최대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개별 여행객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작업진행 제주도는 '디지털 관광증'과 연계한 개별여행객 지원은 추첨 방식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해 관광객 환대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디지털 관광증과 함께 개발 중인 제주형 투어패스 할인 이벤트를 병행 추진해 관광객 편의성 향상과 지역 관광업계 매출 증대라는 상생을 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제주의 선물'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는 이번 대국민 여행지원 사업이 제주관광이 5월 연휴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중요한 시점에서 관광 재도약을 위한 회복 모멘텀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6일 도청 한라홀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주재하며 "관광진흥 조례가 개정돼 6월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힌 후, "관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는 힘든 상황"이라며 "윗목부터 아랫목까지 전부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일관된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지부 각 시군구별 단체, 경제․환경․복지 관련 단체 등 모든 잠재적 방문 단체에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당부했다. 또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도민에 있으며, 도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도민 중심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단체여행객 지원사업과 관련해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그동안 '고품질 관광' 기조의 제주관광 정책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일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저가 여행시장'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품격 제주관광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소지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탐나는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책에도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단체여행객에 대한 인당 3만원 지원은 과도한 재정부담으로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 '15명 이상' 작위적 설정 등 부작용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수학여행단 등을 우선 순위로 정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했지 않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6월부터 시작되는 올 여름 휴가시즌이 이 제도의 타당성 내지 적절성을 확인케 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도가 기대했던 효과가 그대로 나타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