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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서세혁 작성일25-06-25 01:5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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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소재 한 부대에서 신병 교육을 막 수료한 병사가 민간 렌터카 차량에 개인 소총을 두고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지어 이 병사가 배속된 부대에선 렌터카 업체가 경찰에 신고해 부대에 확인을 요청하기 전까지 사흘간 총기가 없어진 사실조차 몰랐다.
전례 없이 황당한 사고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본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계엄 사태 이후최신 릴게임
사기가 떨어진 군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빗발치는 상황이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모 부사관은 지난 5일 신병교육대를 이수하고 자대 본부에서 지급받은 K-2총기를 휴대한 신병을 배속 부대로 인솔하면서 민간 렌터카를 이용했다. 그런데 이 신병은 군인에게 '제2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개인 총기를 깜빡하고 차에 둔 채로 내렸다. 주식선생

더 큰 문제는 그 이후다. 신병이 배치된 부대에서는 총기 분실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사흘 뒤인 8일 '반납된 차 안에 총이 있다'는 렌터카 업체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고서야 군 당국은 뒤늦게 소총을 회수했다. 군 수사당국은 부사관이 왜 렌터카를 이용해 병사를 인솔했는지, 배속 부대에서 경찰이 알려주기 전까지 총아프리카증권tv
이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는지, 평상시 총기의 관리·점검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군 내부에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총체적 관리 부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육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필요한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골드몽
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들어 기강해이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될 최전방 부대도, 실폭탄을 장착한 실전 같은 훈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육군에선 4월 23일 중부전선 감시초소(GP)에서 화기 점검 도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북측을 향해 발사됐고, 한 달여 만인 신화창조주식연구소
지난달 28일엔 서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도 똑같은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서는 3월 6일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 탓에 포천 민가 지역에 폭탄을 투하하는 오폭 사고가 터졌다. 한 달여 만인 4월 18일에는 조종사의 조작 실수로 비행 중이던 전투기에서 기관총과 연료탱크가 분리돼 낙하하는 경우도 있었다.
엄효식 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병사 인솔이든, 화기 점검이든, 작전 훈련이든 간부가 가장 기본적인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외부 정치 상황 탓에 불안감이 증폭돼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군 전반의 분위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무너진 기본과 군의 불안정성을 바로세우려면 군 조직의 신속한 정상화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박성진 '안보22' 대표는 "군 기강 해이 문제는 정권교체기에 군 지휘관 인사가 늦어질 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시기 지휘관들은 복지부동 상태에서 윗선의 동향만 살피느라 기본도 챙기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만큼, 일벌백계와 함께 신속하게 군수뇌부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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