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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여자직장인패션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아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관 새마을금고적금이자 련 기사 6면>
이 대통령은 "민생의 고통을 덜고 다시 성장과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한 달을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가슴에 새기며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으로 상기했다.
민생 안정과 울산중기청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처방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며 AI·반도체 등 첨단기술과 재생에너지,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지도 피력했다.
이어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한 '코스피 5천 시대'를 언급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대출영업사원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G7 참석을 통해 민주 한국의 귀환을 국제사회에 선포했다"며 "한미 통상 협상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원칙 아래 호혜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선 대화를 중시하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대화를 전면 전세담보대출은행 단절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일"이라고 표현하며 "적대와 불신이 심한 상황이지만 대화와 소통이 긴장 완화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대북 방송 중단 이후 북한의 신속한 반응을 예로 들며 "평화의 선순환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명칭 변경 논의에 대해서는 "흡수통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 같다"며 "향후 구체적 남북 협력 방안은 국가안보실과 국정원 차원에서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출범한 3대 특검이 헌법질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선 "마음에 드는 색깔만 고르면 전쟁이 벌어진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이 섞여야 콘크리트가 된다"고 비유하며 정치에도 다양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모두 국민이 선택한 대표들인 만큼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자주 만나겠다"고 했지만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는 "고민해 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 주택 문제에 대해서는 "신도시 건설이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결정된 것은 바꿀 수 없지만 추가 건설은 지속가능성과 지방 관점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격"이라는 비유를 통해 현재 방식의 무분별한 신도시 확장이 가진 한계를 짚기도 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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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여자직장인패션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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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한 '코스피 5천 시대'를 언급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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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출범한 3대 특검이 헌법질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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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격"이라는 비유를 통해 현재 방식의 무분별한 신도시 확장이 가진 한계를 짚기도 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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